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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간단치는 않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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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창구
댓글 0건 조회 3,330회 작성일 10-11-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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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5주년 기념식 ,
모두가 반가웠지요?
준비하신 분들과, 참석해 주신단우 회원 여러분 좋은 시간 함께하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고 서종우하사는 옛 회사동료 조카였다는 걸 알았습니다.
마음이 심란하고 무슨 정신병자들 광란하는 게  양쪽 다  한줌도 안되는 ***들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같이하는 회원글을 한번 옮겨봤습니다.


 
나는 그렇게 간단치는 않는 사람입니다."

 

  이 말은 아주 오래전 후광 김대중 15대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시기 전 대선후보토론회에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실때 어느 패널이 퍼주기만 하다가

북에게 기만당하면 어떨것이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한 후 결론으로 갈음했던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흔히 연평해전이라고 불리우는, 아직도 나는 이정도 소규모 충돌을 해전이라고 부르는 걸 이해못하지만,

2차례의 서해교전에서 그가 이끌던 국민의 정부는 분명하게 이를 북에게 보여주었다.

 

 

  비록 2차교전에서 피해가 다소 컸다는 점은 있었지만, 두번의 충돌에서 북은 남이 절대로 녹록한 상대가

아님을 절실하게 쌍코피가 터지면서 깨닫았고 특히나 김정일의 통제를 벗어난 두번째 교전이후 정세현

당시 통일부 장관의 회고에 따르면 그야말로 저자세가 되어 유화적 태도로 나올 수 밖에 없었음을 분명히 기억한다.

 

  이처럼 후광 김대중 대통령은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북한과의 대화에 나섰고 바로 그러한 비전과 추진력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우리들 스스로보다 국제사회가 더 높이 상찬해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되셨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의 치세기간에 대화의 원칙과 기조는 흔들림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방과 안보는 더욱더 굳건하게 이를 뒷받침 했고 두번의 서해교전에서

우리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저들에게 힘이 아닌 대화가 최선임을 각인시켰었다.

 

 후광은 늘 자신이 겁이 많은 소심한 사람이라고 자평했지만 그의 맨윗말대로 절대로 간단치는 않은 사람이었음을

그 스스로의 행동과 이후 국민의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 노무현 참여정부의

치세에는 북한의 도발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실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구 세력과 조중동은

2번째 서해교전을 아직도 공공연하게 패전이라고 부르면서 퍼주기때문에 북한이 날로 오만방자해졌다고 악의적 왜곡을

시도했다는 것은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53년 정전협정이후 우리의 영토에 북한의 조직적이고 의도된 포격이 쏟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유의 일이자 굴욕스럽기 그지 없는 귀쌈을 두들겨 맞은 셈이다. 그런데 왜 이런 일들이 꼭 소위 대북 정책을

강경냉전기조로 가야 한다고 떠드는 애들이 권력을 잡고 있을때에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선 왜 주목을 않는 걸까?

 

  바로 지금 대한민국을 통치하고 있는 세력은 지난 천안함 사고때 목소리를 높혀서 또 한번 도발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몇배의 보복을 가하겠다고 큰소리를 쳐댔던 자들이다. 그런데 역시 그들은 늘 말로만이다.

 지난 10년의 통치기간중 두 걸출했던 대통령들의 일관되고 참으로 나이스했던 대북정책을 퍼주기와 저자세라고

비난과 조롱을 해댔던, 그래서 정권이 바뀌자 마자 모든 대북정책의 기조를 과거 박정희 이승만 시대로 되돌리면서

북과의 관계단절을 선언했고 이후 북한이 백기를 들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 어떤 대화도 지원도 않겠다고 호언장담을

해댔지만, 정작 현실은 어떠했는가? 연평도 포격으로 이명박 정권은 김정일에게 그야말로 떡실신을 당한 꼴이 되었다.

어제의 BBC뉴스는 또 벙커에 처박혀 거의 패닉상태가 되어 횡설수설하고 있는 이명박과 룰루랄라 여유를 부리면서

현지시찰을 다니고 있는 김정일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주었는데, 그걸 본 외국인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이명박 정권은 무려 80발(?:평소 3배의 보복을 하겠다더니)의 포탄을 쏴대면서 심대한 보복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13분후에야 대응 사격을 했다는 사실로 미뤄볼때, 정권과 군부의 간절한 희망과는 달리 저들은

이번에는 사실상 우리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군부도 사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통상 현대전에서 적의 포병에게 타격을 주려면 선제사격후 최대 6분안에 즉시 반격을 가해야 한다.

특히나 자주포일 경우는 3분안에 반격하지 않으면 쏴봐야 포탄만 낭비할 뿐이다.

 그런데도 무려 13분이나 걸려서야 대응사격을 했다면 그건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북의 포병은 일제히 사격을 가한후 대피호로 숨어 있었고 우리 군의 대응 포격이 끝나자

또 다시 포를 재방렬해 재사격에 나섰다는 사실로도 인민군 포병의 피해는 미미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때린 곳은 적의 포위치도 아닌 막사가 대부분이었다.

왜 이런 일이 생겨났을까? 표면상 대포병 레이더로 찾는데 걸리는 시간 어쩌고 하지만 기실은

한미연합사라는 상전아닌 상전과 오마바 행정부의 재가를 기다리는 시간이었다고 봐야지.

 

 전시작전권이 없는 대한민국은 언제나 대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겠지만,

연평도가 북의 포격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미국이라는 상전의 허가를

기다려야 했다는 사실이 뭘 의미할까?

 

  늘상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음에도 전작권을 연기했던 이명박정권...

이렇게 행동과 말이 엇박자로 노니깐 그틈을 찔러서 귀쌈을 때려도

늘상 다음번 도발에는 용서 없다는 립서비스 밖엔 할게 없는 이명박과 어이상실 무능부패한 수구일당들...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가 10년에 걸쳐서 북한과 대화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도리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얼마나 적절하게 대처했었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 바로 어제 연평도 포격이었다는 것은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와 지엄한 교훈을 절감케 한다.

 

  북한이 이뻐서도 김정일이 무서워서 대화하고 퍼주고 했던게 아니다.

바로 한반도가 어제처럼 다시 화약고가 되는 순간 상대에 비해서 잃을 게 너무도 많은

우리가 생존해야 할 길이 대화와 평화의 정착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저들 멍청한 수구부패 무능 일당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작년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서 실로 비통한 눈물을 흘리셨다 곧 세상을 버리셨던

결코 "간단치 않았던" 후광 김대중 15대 대통령께서는 아마도 지금 이 참담한 현실이 곧

우리 나라에 도래할 것을 분명하게 알고 계셨던 듯 하다. 

이미 자신의 물리적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던 걸 잘 알고 계셨을 터에,

노무현마저 없는 상황이 뭘 의미하는 줄을 그 '간단치 않았던' 분이 몰랐을 리가 없다.

 

  아마도 그분은 저승에서 노짱을 보자 마자 이러셨을 것이다.

'아, 이 사람아...그렇다고 나보다 먼저가면 어쩌라는 말인가'

 

 

  나는 그렇게 간단치는 않은 사람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두분의 걸출했던 지도자를 잃은 지금, 어둡고 답답하다고 해서 우리가 계속 침묵하거나

위축된다면 더이상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노짱의 말대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은 민주주의 마지막 희망이자 보루임을 잊지 말자.

후광의 마지막 부탁대로 벽에 낙서를 하건, 허공에 대고 욕을 하건, 절대로 이대로 물러서거나

침묵해서는 안된다.

 

 아마도 국가 위기를 이유로 저들 수구부패무능한 권력은 통제와 억압을 정당화하려 할 것이다.

존재하지도 않았던 천안함의 피격을 가지고도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던 저들이 안면몰수하고 무슨 짓을 할지는 뻔할 뻔자.

그러나 이번 군의 대응이 얼마나 한심했는지를 지적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서 절대로 저들이 하자는 대로

질질 끌려가서는 안될 것이다. 벌써부터 조선이 정쟁의 중지와 단결을 뇌까리고 있다. 개수작은 절대로 용납해선 안된다.

 

이명박은 그 누구도 아닌 김정일에 의해서 레임덕으로 판명되었다.

 

  레임덕 이명박이 무서워서 위축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이룰게 없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부패무능수구세력의 실상을 파헤치고 분연히 외쳐야 한다.

 

"너흰 아니야! 나가!!!"

 

우리 역시 저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절대로 우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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