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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흥사단 창립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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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낙준
댓글 2건 조회 3,597회 작성일 10-05-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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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흥사단 창립에 부쳐


광주전남지역에 흥사단의 깃발이 휘날린지 벌써 45년이 됩니다. 그동안 광주흥사단은 인재양성기관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하여 왔고, 시대의 변화에 맞춘 활동영역의 조정으로 시민사회단체로서 지역사회를 이끄는 한 축을 맡고 있다고 자부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도산사상과 흥사단의 훈향에 젖은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음에도 사후 관리의 정성이 부족한 탓인지 꾸준하게 단과 연계를 가지고 있는 단우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것은 누구를 탓하고자 하는 말은 아닙니다. 누군가 연결고리로서의 수고를 자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연결고리는 우선 둥지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기러기들이 날아오겠지요.

광주흥사단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때는 목포에도 단우회가 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맥이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국내 지부는 전국적으로 25개가 있습니다. 가까운 전북에도 지부가 셋이나 되는데, 광주전남은 아직도 하나뿐이라는 현실이 광주흥사단을 이끄는 최영태 대표와 장금순 사무처장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광주를 중심으로 여수 순천의 동부지역과 목포의 서부지역에 지부를 만드는 것이 강력한 희망사항이자 목표임을 알고는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오랫동안 휴면상태로 지내오다  선잠을 깬 듯한 심정이나 예비지부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에 뒷짐지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창립이라고는 하지만 미리 둥지를 마련한 것도 아니고 활동전략을 구체화하지 않은 백지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백지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오로지 목포지부에 소속될 단우의 노력과 광주지부의 지원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다행히 이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몸담고 계신 단우와 교육계에 진출해 있는 단우들이 있어서 청소년들을 품에 안을 만한 기초적 하드웨어는 갖추어진 듯 합니다. 흥사단 운동의 핵인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만한 입맛당기는 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목포예비지부 출범을 준비하면서 목포와 주변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단우와 아카데미회원들을 찾아 보았으나 많은 수는 아니었습니다. 오랜 휴면상태가 쑥스러워 나서지 않은 분들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주변에 이런 분이 있다면 참여를 적극 권유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걸음을 내딛는 목포예비지부가 바르게 서서 걸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간절히 바랍니다.


                                          목포예비지부 창립준비위원장  성 낙 준 

                                                                                                                                          (2010.5.2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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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구님의 댓글

강창구 작성일

시대가 어렵고, 생활이 힘들어도 주인정신으로 조금씩만 협조가 되고, 참여가 된다면 광주지부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가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일할 수 있는 젊은 단우들이 발굴되고 결속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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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순님의 댓글

장금순 작성일

성낙준 단우님의 글은 광주흥사단 (2010년 1호) 회보에
특집'목포흥사단창립'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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