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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국민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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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창구
댓글 0건 조회 3,251회 작성일 10-12-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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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섭선생님께서 1년후배인 우리들의 동맹공부하기를 돕는 학습부장으로서  최초로 권해 읽었던 "전환시대의 논리"
대학에 들어오니 이런 책들도 있구나, 대학에 오니 그 동안 안보였던 세상을 열게 해주었던 리영희 선생님이 타계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식인과 지성인의 차이를 온몸으로 보여주셨던 "우상과 이성",
그때보다 상황은 더 암울하다. 모두 한번 더 자성해 볼 소지나 없는지.....


오로지 국민들의 몫이다.

봉건적 병영국가, 민족을 볼모로 민족에게 포탄을 퍼붓는 북한의 위정자들,
누가 그들의 세습집권을 돕고 있는가 ?
분단상황을 고착시켜서 권력을 분점하고 안보제일주의를 입으로만 떠드는 자,
그들과 뭐가 다른지 구분이 안 된다.
그들이 진정 두려워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강자는 조용하다.
연평해전에서 상대를 연파하고도 지속적으로 남북관계를 선도했던  지난 10년을 우리는 기억한다. 까불땐 말로서가 아니고 행동으로 확실하게 제압하면서도 개성공단은 돌아가게 했고, 해주항과 인천항 직통로도 개설하자고 합의했는가 하면. 꽃게잡이도 같이 하자고 이미
남북이 합의했다.
연평도, 백령도 주민들이 피난 나와서 고생하고, 되돌아가기를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백두산 호랑이 김종서, 세종 때 4군6진을 개척하여 오늘날 우리영토의 북방을 지켜냈던 야전사령관, 수양대군의 철퇴를 맞고 쓰러져간 일은 두고두고 군인의 길, 한국 고급군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향도한다. 정치를 하거나, 개처럼 울부짖거나

다시 되새긴다.
우리나라를 우리 손으로 지키자고 하면 이적행위가 되는가,
통일을 하자고 하면 반민족적 행위인가 ?
평화롭게 살자고 하면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것인가,
전시작전통제권을 되찾아 오자고 하는 대통령은 북한을 이롭게 하는 사람인가,
얻어터지고, 또 얻어맞고, 언제든지 두들겨 맞더래도 맞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하는 자들은 분열책동분자들인가,

오로지 국민들의 책임이다, 그래서 당하고 산다.
당하고만 살지 말자고 하면 바보가 된다.
어쩔 땐 경험이 중요하고, 그 경력을 팔아먹으면서도, 안보라인에 군대갔다오지 않는 사람은 안 된다고 하면 트집 잡는다고 한다. 그래서 온통 군 미필자들에게 나라를 맡겨 놨다.
갈팡질팡이다. 누굴 탓하랴, 오로지 국민의 몫이다.
4대강은 생태적으로 자연 그대로 살리자는 데, 돈 집어 넣어서 죽이는 데도 눈만 꿈벅거리고만 있다. 국방을 지킬 군인들이 엉뚱한 이곳에 투입되고, 이를 위해 국방예산이 삭감되어도 조용히 하라고들 한다.  매년 국방비를 10배를 더 쓰고도 열배로 두들겨 터졌으니 말을 해서 뭐 하겠나,

빤히 보이는 상대를 놓고도, 상대의 수를 읽지 못하고, 찾으려고 처음부터 노력도 않고서
쓸어 없애야 된다고만 핏대를 올리면 그게 가능 하다고 보는가,
이런  사람들에게는 전쟁나면  전쟁개시  하룻만에 230만명이 사상을 입는다는 시뮬레이션은 남의 일이 되는 건가. 확전을 반대한다는 대통령에게 겁박을 주는 그 애국충정에 도무지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아무리 부부간에 싸움질 하더라도 가정외부로부터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구차스럽게 변명만 한다는 건 신념과 철학의 부재로만 치부될 일이 결코 아니다.
수준을 말하기도 지친다.

자주국방을 길거리에 있는 전봇대와 하얀 석고벽면과 집집마다 기둥마다 "내조국 내강토는 내가 지킨다"  강군은 이렇게 말로, 구호로만 되어지는 게 아니다.
군생활  훨씬 이전에 형들이 부르던 구전가요가 문득 떠오른다.
그 시절 누구나 없이  불렀던 사나이노래다.
소령 중령 대령은 짚차 도*놈,
소위 중위 대위는 권총 도*놈
하사 중사 상사는 부식 도*놈
불쌍하다 육군졸병 건빵 도*놈,
이래가지고는 강군이 될 수가 없다. 이 노래가사에 빠진 윗선은 상상에 맡긴다.
그리고 이게 군인만의 문제인가, 오히려 깨끗한 편에 속하리라 ,
세계 선진국회의를 서울에서 한다고 요란스럽더니  사진 찍어서 신문에 나오는 것 외에 손에 잡히는 게 하나도 없다. 불과 20일 전의 일이다.
그일 때문에 말년휴가 미뤄지고, 끝내 죽어 돌아 온 서하사는 나와 20년 직장 동료의 사랑스런 조카였다니 !

정상적인 머리와 상식으로는 살아가기가 힘들다.
아주 바보가 되거나, 영악스런 소수가 되거나


201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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