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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 사람의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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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싱토니안
댓글 0건 조회 3,027회 작성일 13-06-0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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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 사람의 그릇


                                                         
6월 4일이면 한국의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헌법상의 두 가지 중요한 책무가 있다.
헌법66조 2항과 3항이 그것이다.
2항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및 헌법수호의 임무이고, 3항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의무이다. 의무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이다.
전자에 무게를 두는 것이 맞다고 믿는 사람들과 후자가 더 중요하고 항구적인 국가발전 모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로 나뉘어 있는 현실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다.  그렇더라도 헌법이 정한 대한민국의 영토는 북한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전자를 고집하더라도 남북문제만큼 중요한 대통령의 임무는 없다할 것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 임기 내내 고민하고 매달리고 최선을 다하다가 차기대통령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국민들은 믿고 싶다.

대통령이 의무에는 소홀하고 수많은 권한에만 안주해 버린다면 그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한사람의 무고한 관광객의 사고로 인해 이명박정권이 시작되자마자 금강산 관광이 두절되었다. 남쪽에서야 손해 날것이 하나도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북한은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100일도 안돼서 전쟁가지고 국민들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리고 개성공단이 중단되어버렸다. 이걸 당연하고도 마땅한 절차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것도 부족해서 5.18까지 북한을 개입시켜서 북한을 전지전능한 슈퍼국가로 둔갑시켜서 역사를 왜곡하고 위대한 국가를 모두 건설한 것인 양 천방지축을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안다.
우리는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민족적 자부심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미국이 놀랐고, 일본과 중국을 바짝 긴장시켜버렸다. 두 차례 모두 북쪽에서 이루어졌다. 왜 그랬을까, 그곳을 갈 수 있었던 사람은 누구인가, 링 밖에서 맨주먹 질만하는 치들하고는 격과 품과 궤와 그릇이 다르지 아니한가,
어떤 일이든 돈만가지면 다할 것 같지만 돈을 쥐어줘도 할 수 있는 사람과 도저히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이지마 내각관방 참여가 지난 5월 14일 남포에 공단을 들여 일본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놓고자 방북하였다. 직접선투자 15~20억달러, 수교배상금으로 일본측에 300억달러를 요구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 엉뚱하게 중국에서 ‘충격과 경악‘을 받았다는데 그 이유인즉 개성공단의 시설이전을 신의주로 가상하고 있었던 중국이 이를 일본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분석에 그렇다는 것이다.
이렇게 남의 땅에서 그들은 바쁘게들 움직이고 있다.
취임 100일은 미국의 프랭크린 루스벨트대통령때부터 썼던 말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라는 걸 상징하는 말일 것이다.
엊그제 취임 100일을 앞두고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에서 마지막 미수금 협상을 위해 스스로 남아있었던 남측관계자 7명에 대해서 ‘인질로 잡히면 어떻게 하나 상상하기도 싫었다.’고 했다. 임기 중의 남북관계를 짐작해보고도 남을 이야기이자 그릇이다.
반면에 취임 100일내에 남북정상회담을 갖겠다는 공약을 내건 유력한 후보도 있었다. 그랬었다면 지금쯤 남북관계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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