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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양심 (본부 뉴스레터 2010-7호에 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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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흥사단
댓글 2건 조회 3,629회 작성일 10-06-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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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양심>


기본이 바로서는 사회! 어떤 이들의 칼럼의 주제이기도 하며, 무지한 사람들의 입에서 조차 탄식조로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게다가 광고에 까지 나오기도 한다. 이런 문구가 여기저기 나오는 것을 보면 지금의 우리 사회가 기본이 바로서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선 사회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그것을 단죄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어느 기자의 글을 옮긴 부분이다. "얼마 전 한 인사와 서너 시간을 함께 보낼 기회가 있었다. 서너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무실에서 식당으로, 다시 사무실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몇 차례 옮겨 이동을 했다. 애연가였던 그 인사는 몇 분 간격으로 담배를 피웠다. 놀라운 것은 그가 담배꽁초를 하수도 구멍에 넣기도 하고 화단에 던지기도 했다는 점이다. 그가 예사로운 인물이라도 놀라웠을 일인데 그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자리에 도전할 뜻이 분명한 인물이었다. 지방 선거를 준비하는 인물이 보여준 행동에 나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 외에도 조금만 알려고 노력하면 다 알 수 있는 많은 사례들이 우리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준다.
최근 MBC PD수첩에 나온 검사들과 모씨와의 돈과 성상납 등 부적절한 관계에서 우리는 더 없는 절망감을 느꼈다. 그 일부분만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최정상의 리더들이 오히려 사회를 더럽히고 있는 대표적 증좌가 아닐까 한다.

도덕적으로 부패한 나라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대다수 사람들은 그것과 거리가 멀다고 하겠다. 많은 국민들 중 다수는 통계를 들먹이지 않아도 서민이고 힘없는 약자이다. 그들은 우선적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날마다 작은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 
그렇다면 돈 많고 권력 있고 배부른 소수가 더 문제 아닐까? 어쨌든 그런 사람들이 영향력 있는 위치에 더 많이 앉아있으니까 하는 말이다. 국가의 운명을 최전방에서 책임져야 할 리더들이 좋지 않은 씨앗들을 자꾸 퍼뜨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히려 대다수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학습하게 하는 것 같다. 정말 책임이 크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누구나 철학자는 아니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김수환 추기경님의 바보의 의미, 이 또한 배움이 적은 사람일지라도 다가오는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
특히 지도층의 식자들이 본받고 느껴야 할 일이다.

기본이 바로서는 사회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우리 민족 개조에 힘쓰셨던 도산 선생님 앞에, 나부터 책임을 통감하게 된다. 지도층의 도덕 불감증은 참으로 부끄러울 일이다. 열심히 일하면 이룰 수 있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이웃의 불행을 가슴 아파하고, 양심이 살아있는 그런 이상향은 정녕 없는 것일까? 용감의 의미는 어느 면에서 양심과 통하기도 한다. 우리 각자가 스스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소의 양심을 실천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 그것을 실천해 보자! 
6월에는….

- 글 : 광주지부 사무처장 장금순

- 추심 : 6월 2일은 지방선거 있는 날, 광주에서도 무려 8명이나 찍어야 한다!

        (2010년 4월 26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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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구님의 댓글

강창구 작성일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
좁은 나라에서는 한분의 지도자가 얼마나 큰 일을 짧은 시간에도 할 수가 있고, 망쳐버릴 수도 순간입니다.
시민들 각자의 성숙되고 깨어 있는 시민으로 성장되기 위한 흥사단 운동이야 말로 "진정항 시대의 등불"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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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순님의 댓글

장금순 작성일

원래 자료실에 있던 것을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자료실에는  다른 단우 회원님들의 글도 관리자가 올렸었는데
이제 강창구 단우님 건의로 2010년 5월부터 'YKA단우회원게시판'이 생겼기 때문에
단우 회원님들이 직접 글을 올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굿 아이디어 감사하구요~
올려주신 글은 우리 홈페이지의 소중한 선물입니다.
멀리에 계셔도 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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