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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태국 공정여행] 대지의 정령을 만나다 풍등 축제 로이크라통

다가오는 11월에, 태국 사람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로이크라통’이라는 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로이크라통’은 태국인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명절로서, 태국력 12월 보름에 행해지는 축제입니다. 이 날을 맞아 태국인들을 ‘크라통’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연꽃모양의 바나나 잎으로 만든 작은 배에 불을 밝힌 초와 향, 꽃, 동전 등을 실어서 강물이나 운하, 또는 호수로 띄어 보냅니다. 그리고 나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겹게 놉니다.
이 축제는 태국의 축제 중에서 가장 낭만적인 축제로, 사람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물의 신을 기리고 전년도의 죄를 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크라통’을 띄어 보낼 때 각자의 액운과 재난을 함께 띄워 보낸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또 각자 앞날의 소망을 말하거나 서로의 삶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 때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이들은 믿습니다. 밝은 보름달빛 아래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따라 촛불을 깜박이며 부드럽게 까딱까딱 흔들거리며 떠내려가는 많은 크라통을 보는 것은 미학적 즐거움이자 그야말로 장관의 극치랍니다.

날짜 | 11. 14 ~ 18 (3박 5일)
대상 | 누구나
     
http://cafe.naver.com/riceterrace/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