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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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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싱토니아
댓글 0건 조회 2,770회 작성일 11-12-1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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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너무나 조용하다.
할 말이 없어서일까,
해야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일까?
잊고 싶은 쓰라림 때문일까,
벌써 잊혀져 버린 전쟁이라고 생각해서 일까?

2003년 3월 20일 시작된 전쟁, 전쟁개시 40여일만이던 5월 2일, 조지W부시 미 대통령은 귀환중이던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 선상에 공군 조종사 복을 입고 함재기에서 한껏 폼잡고 내리며 이라크 전의 승리를 선언했다.
미군희생자 138명, 이라크 민간인 2,700명, 그 때 발표된 희생자 숫자이다.
8년 9개월이 지난 12.15일, 바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전면 철수를 발표한다.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이라크전쟁에서 희생자의 집계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전제가 따르는 발표지만 민간인 12만 7천명, 이라크 군인 4만 2천명 사망, 미군 사망자 4천 487명, 부상자 3만 2200명, 연합군 사망자 300명, 전쟁비용 3조달러, 초당 5천달러가 넘었다니 얼른 짐작이 되지 않는다.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타워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충격으로 인해 합리적 판단을 하지 못했던 미국민들은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총사령관' 조지 W.부시 대통령의 행보에 동참했고, 전쟁중에는 사령관을 바꾸지 않는다며 재선까지 도왔다.
 2008년 밀어닥친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미국이 허망하게 휘청거리고 결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치욕을 당한 것도 전쟁비용으로 미국의 국력이 소진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어렵다. 많이 어렵다.
힘들어 한다.  주변 거의 모두가 힘들어 한다.
그 거대한 자본의 화수분이던 은행이 휘청이는데 서민들의 생활은 어쩌겠는가, 그것이 미국만의 일인가,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희미하기만 했지만 그들이 옳았다.
불과 9년전의 이야기를 이렇게 찍어서 입에 넣어 주어도 모른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12월 5일 ‘제2의 지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우주망원경의 이름을 딴 ‘케플러 22b’ 행성은 지구와 600광년 가량 떨어져 있다. 지구보다는 약 2배 반 정도 크다. 표면 온도는 섭씨 22도, 생명체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물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NASA 소속 케플러팀 과학자는 이번 케플러 22b를 발견함으로써 “인류가 살 수 있는 지구만한 크기의 행성을 찾는 데 점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가만히 계산해 봤다. 1광년은 빛의 속도로 1년간을 가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빛은 단 1초만에 달까지 간다. 빛이 태양까지 가는데도 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행성은 자그마치 지구와 태양거리의 4천만배 떨어진 곳에 있다. 그곳에서 바라다 보는 지구는 어떤 모습 일까,

1백년 전이던 1911년 이전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전세계적으로 7만명 정도이다. 대부분 생물학적 생명연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 현생 70억 인류 중에서 앞으로 120년후인 2131년까지 살아 있을 사람은 단 1명도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때가서도 탐욕으로 싸우게 하고 서로 죽고 죽이도록 할 것인가 !
 죽지 않아도 될 수십만의 희생을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니 ! 그리고는  ' 역사에 맡기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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