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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시여! 빙그레 웃으시며 하늘 나라 길이 사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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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
댓글 0건 조회 3,112회 작성일 12-03-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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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시여! 빙그레 웃으시며 하늘 나라 길이 사시옵소서

-도산 안창호 선생님 가신지 일흔 네돌 맞으며-

                                                      오동춘<시인, 짚신문학회 회장>


바야흐로 흑룡의 새해 새 봄빛
3월의 나비 등 타고 세찬 햇살로
은혜의 새 소망 넘치는 이 도산 공원
항상 뵙고만 싶은 임의 산소 앞에서
살아생전 아내 치맛감 하나
어린 자식 연필 한 자루 사 줄 겨를도 없이
해달별도 제빛을 잃은 일제시대
짚신겨레 게다짝 서슬에 35년간
죽음의 고통을 당하던 그 때
대한의 태양 같은 임께서
나는 밥을 먹어도 우리 독립운동
잠을 자도 오직 망한 나라 다시 찾는
예순 한평생 독립운동만 하시다가
악랄한 일제 고등경찰 모진 고문 후유증으로
아깝게 원통하게 하늘 나라 가신 임이시여!
임은 대한 나라 애국의 푸른 화신이요
남북 칠천만 겨레의 참스승입니다
해마다 달마다 날마다
높은 인격 깊은 애국사상, 그 지혜
인자하시고 어진 사랑이 한정없이
그립고 뵙고 싶은 도산 안창호 선생님
이 이른 봄날 임 모시는 일흔 네돌의 추도식에
우리 절절이 추모하는 마음
우러러 해처럼 뵙는 이 엄숙한 이 시간에
하늘 축복 소복소복 내립니다

지금 우리는 엄하게 꾸짖는 임의 음성
이렇게 우리 가슴 아픈 회초리로 듣습니다
돈과 명예 권력에 그리고 사리사욕에 날뛰는
거짓무리 사탄들이 들끓는 오늘 벌판에
그대들이여! 정말 나라사랑하는
참된 주인이십니까? 임의 질문에
우리는 얼른 “예”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낯뜨건 부끄러움에 회개의 가슴을 칠뿐입니다

평양 쾌재정 용광로 같은 애국연설로
이승훈 선생 애국의 길로 인도하시고
귤 하나를 따도 나라 겨레 사랑의 마음으로
대한 사람은 신뢰 있는 국민으로 존경 받게하라
미국에서 교포교육하신 임을 거울처럼 사모하며
애국지사 남궁억 선생도 무궁화꽃을 가꾸셨습니다
교육입국 정신으로 임께서 세우신
강서의 점진학교 평양의 대성학교에서
나라의 독립일꾼 큰 기둥으로 길러내시고
웅대한 시상과 밝고 큰 이미지로
동해물과 백두산이 뜻깊은 애국가를 지으시고
아들 필립이나 그 많은 제자들에게
상해 임시정부 조회 때마다
애국가를 부르게 하신 도산 선생님
늘상 빙그레 웃으시는 임이시여!
임이야말로 정몽주 성삼문 이순신 같은
순국정신 남기신 이 나라 애국의 영원한 거울이요
한글겨레 등불이시요 대한 나라 선구적 영도자입니다
예순 한평생 남기신 임의 발자취
저 푸른 하늘 해와 달로 빛납니다

때는 지금 불안이 꽃피는 시대
우리 머리 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가 있고
일본의 독도침략 마구 날뛰고
중국 동북공정 음흉한 음모 이땅 노리는 오늘
이 안보 위기에 사는 한국 겨레여!
비밀 애국단체 신민회, 그리고 미국에서
무실 역행 충의 용감 4대정신으로
1913년 조직되어 내년에 창립 백주년을 맞는 흥사단
야멸차게 만드신 도산 선생께서
나와 민족을 개조하고 싸우지 말고 서로 사랑하라
당부하신 이 말씀 우리 명심합시다

윤봉길 의사 사건, 흥사단 동우회 사건으로
험한 옥고 치루시고 죽음을 앞둔 임께서
나는 죽음의 공포가 없다 하시고
힘겨운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패망한다 하신
말씀대로 원자탄에 일본 망하고
우리 광복 맞은 조국 두 동강 났습니다
도산의 삶과 정신을 존경하는 국민들이여!
주인정신, 대공주의, 흥사단 4대 정신으로
자유 평화의 남북 통일 꼭 이룹시다
세계 으뜸 나라 반드시 만듭시다
하늘 나라 계시는 임께서는
오늘도 빙그레 웃으시면서
꿈도 푸른 대한 나라 길이 가도록
기도하시며 하나님과 함께 길이 사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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