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들 잡으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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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들 잡으러 나간다.
다시 한번 복기를 해보자.
작년 12월 19일 18대 대선의 결과(?)를 보면 박근혜후보 51.6%득표, 문재인후보 48.0%로 2.6%차이, 108만여표차이다. 이걸 수학에서는 산술적 계산이라고 한다. 더하기 빼기만을 적용한 초보적인 산수라는 것이다. 이게 수학적인 계산을 연산해 보면 1.3%차에 55만표차이가 나는 것이고, 1.3%라는 것은 100중에서 1.3명차이라는 것이다.
알베르 까뮈라는 알제리 출신 작가가 있었다. ‘이방인’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우리에게 친근하다. 실존주의 작가로도 유명한 그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무덤덤’이나 ‘무관심’, ‘무의미, ’무정향성‘ 같은 것들을 작품 속에 남겨서 독자들로 하여금 ’나도 정말 그럴 때가 있지,‘라는 인지충동을 일으키고, 그래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를테면 ’어머니가 죽었다.‘는 전보를 받지만 ‘그래서,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그날 밤 애인과 섹스를 하고나서 애인이‘결혼하자’고 하니까, ‘하자’고 대답한다. 그녀가 ‘나를 사랑 하느냐?‘고 되묻자,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답한다. ’그럼, 왜 결혼하려고 하느냐,’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냐.’ ㅋㅋㅋ 말이여 번데기여.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이다.
주인공 뫼르소가 무슨 일로 애인과 해안가에 갔다가 어떤 싸움판에 끼게 되었는데 해안가 모래에 반사되는 반짝이는 햇볕 때문에 사람을 죽인다. ‘순간이다.’라는 말을 하기 위해 군더더기가 장황해졌다. 1.3명이 어떤 결정을 바꾸게 하는 것은 그야말로 ‘순간’인 것이다.
왜 기억하기도 싫고, 치가 떨리는 이 이야기를 다시 해야 하는가, 아니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첫째, 선거가 끝난 지가 불과 6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국정원의, 국정원에 의한 국정원의 선거‘임이 보다 확실해지고 있어서다. 이미 예견된 바이니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게 아니라 그만큼 부조리와 부조화가 많다. 한국에 있어서의 법은 법치주의를 한참 벗어나 있어서 법이 중증 기능장애에 걸려 있으니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따르고 하는 것이 참으로 가관이다.
특히나 한국의 수퍼갑들이 누리는 법이라는 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오늘날 한국의 대통령은 역사와 민족의 전도에 엄청난 사명의식으로 밤잠을 설쳐도 안 될 정도로 영민함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사람을 선출하는데 있어서 정통성은 마땅히 확보되어야 하고 흠이 없었어야 했다. 상대후보에 비해서 막대한 자금과 거의 전체 언론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안 될 것 같으니까 결국에는 캐캐먹은 북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른바 NNL건이었다.
여기에서 국정원기록이 문제가 되었다.
하도 불을 지펴도 반공원숭이들마저도 ‘긴가민가’ 하게 되자, 그 기록을 ‘공개하자‘고 최후카드까지 꺼내든 것이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만약 공개해서 사실이 아닐 경우 박근혜후보가 모든 책임을 지고 후보를 사퇴하겠다면 공개하자.‘고 못을 박아 버린다. 그 때부터 대북카드가 수그러들었지만 중도층중에 반공원숭이에 가까운 중도층 2명은 그 난리를 견디지 못하고 반공원숭이쪽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고, 3명의 새로운 중도층이 생기게 되는데 그 3명이 문재인후보측에서 중도로 바뀐 숫자이다.
둘째로, ‘몰랐거나 무식했거나’ 이다. 본격적으로 대통령선거에서 TV토론회가 도입되던 97년 15대 대선에서부터 시작된 대선후보자 TV토론회를 박근혜후보는 온갖 구실을 붙여 회피하였다. 그나마 유리한 토론방식만을 고집해서 겨우 3회만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보여주었다. 이 3회의 토론은 전례도 없고 앞으로도 희귀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이것만 노리고 있었던 야권의 패착이었다. 그 토론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국정원녀 댓글’사건에서도 국정원이 또 다시 등장한다. 6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에서 본다면 한마디로 박근혜후보의 무식함과 한 국가의 대통령후보자로서의 자질 및 법집행의 최고책임자자로써 국민을 속인 죄값이 여실히 들어 나고 있다.
회자되는 말로 국정원녀에 대해서 ‘음주단속에 걸리자 차안에서 버티면서 감금당했다.’고 하는 수준의 국어묘사능력과 천박하기 짝이 없는 법률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온 국민이 그걸 지켜 봐 버렸다.
‘거짓이 불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탄로 난 것이다.’ 알고 그랬으면 공동정범이요 몰랐었다면 무식한 것이다. 무식해서도 곤란하지만 공범이면 물러나야 한다. 그래야 정통성이 바로 서는 것이고, 역사와 민족의 정기를 세우는 것이다.
셋째,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건 국민들이 정치권보다도 몇 수 앞을 훤히 내다보고 있다.
좀 지나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한국은 지금 짐승들과 사람이 혼재하고 있는 사회다. 누가 짐승이고 사람인지는 말을 안 해도 서로들 인식하고는 있다고 본다. 짐승들 중에는 힘세고 사람보다 영악해서 사람마저도 뛰어 넘나들고 있는 금수 몇 마리들과 빵 한 쪼가리에 허덕이는 반공원숭이 종족들이 공존하고 있다. 짐승들을 교화 교육시키는데 여러 가지 한계점을 서로가 알고 있는 마당에 짐승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래서 짐승들 만나러 우리는 나간다.
다시 한번 복기를 해보자.
작년 12월 19일 18대 대선의 결과(?)를 보면 박근혜후보 51.6%득표, 문재인후보 48.0%로 2.6%차이, 108만여표차이다. 이걸 수학에서는 산술적 계산이라고 한다. 더하기 빼기만을 적용한 초보적인 산수라는 것이다. 이게 수학적인 계산을 연산해 보면 1.3%차에 55만표차이가 나는 것이고, 1.3%라는 것은 100중에서 1.3명차이라는 것이다.
알베르 까뮈라는 알제리 출신 작가가 있었다. ‘이방인’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우리에게 친근하다. 실존주의 작가로도 유명한 그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무덤덤’이나 ‘무관심’, ‘무의미, ’무정향성‘ 같은 것들을 작품 속에 남겨서 독자들로 하여금 ’나도 정말 그럴 때가 있지,‘라는 인지충동을 일으키고, 그래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를테면 ’어머니가 죽었다.‘는 전보를 받지만 ‘그래서,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그날 밤 애인과 섹스를 하고나서 애인이‘결혼하자’고 하니까, ‘하자’고 대답한다. 그녀가 ‘나를 사랑 하느냐?‘고 되묻자,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답한다. ’그럼, 왜 결혼하려고 하느냐,’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냐.’ ㅋㅋㅋ 말이여 번데기여.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이다.
주인공 뫼르소가 무슨 일로 애인과 해안가에 갔다가 어떤 싸움판에 끼게 되었는데 해안가 모래에 반사되는 반짝이는 햇볕 때문에 사람을 죽인다. ‘순간이다.’라는 말을 하기 위해 군더더기가 장황해졌다. 1.3명이 어떤 결정을 바꾸게 하는 것은 그야말로 ‘순간’인 것이다.
왜 기억하기도 싫고, 치가 떨리는 이 이야기를 다시 해야 하는가, 아니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첫째, 선거가 끝난 지가 불과 6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국정원의, 국정원에 의한 국정원의 선거‘임이 보다 확실해지고 있어서다. 이미 예견된 바이니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게 아니라 그만큼 부조리와 부조화가 많다. 한국에 있어서의 법은 법치주의를 한참 벗어나 있어서 법이 중증 기능장애에 걸려 있으니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따르고 하는 것이 참으로 가관이다.
특히나 한국의 수퍼갑들이 누리는 법이라는 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오늘날 한국의 대통령은 역사와 민족의 전도에 엄청난 사명의식으로 밤잠을 설쳐도 안 될 정도로 영민함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사람을 선출하는데 있어서 정통성은 마땅히 확보되어야 하고 흠이 없었어야 했다. 상대후보에 비해서 막대한 자금과 거의 전체 언론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안 될 것 같으니까 결국에는 캐캐먹은 북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른바 NNL건이었다.
여기에서 국정원기록이 문제가 되었다.
하도 불을 지펴도 반공원숭이들마저도 ‘긴가민가’ 하게 되자, 그 기록을 ‘공개하자‘고 최후카드까지 꺼내든 것이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만약 공개해서 사실이 아닐 경우 박근혜후보가 모든 책임을 지고 후보를 사퇴하겠다면 공개하자.‘고 못을 박아 버린다. 그 때부터 대북카드가 수그러들었지만 중도층중에 반공원숭이에 가까운 중도층 2명은 그 난리를 견디지 못하고 반공원숭이쪽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고, 3명의 새로운 중도층이 생기게 되는데 그 3명이 문재인후보측에서 중도로 바뀐 숫자이다.
둘째로, ‘몰랐거나 무식했거나’ 이다. 본격적으로 대통령선거에서 TV토론회가 도입되던 97년 15대 대선에서부터 시작된 대선후보자 TV토론회를 박근혜후보는 온갖 구실을 붙여 회피하였다. 그나마 유리한 토론방식만을 고집해서 겨우 3회만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보여주었다. 이 3회의 토론은 전례도 없고 앞으로도 희귀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이것만 노리고 있었던 야권의 패착이었다. 그 토론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국정원녀 댓글’사건에서도 국정원이 또 다시 등장한다. 6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에서 본다면 한마디로 박근혜후보의 무식함과 한 국가의 대통령후보자로서의 자질 및 법집행의 최고책임자자로써 국민을 속인 죄값이 여실히 들어 나고 있다.
회자되는 말로 국정원녀에 대해서 ‘음주단속에 걸리자 차안에서 버티면서 감금당했다.’고 하는 수준의 국어묘사능력과 천박하기 짝이 없는 법률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온 국민이 그걸 지켜 봐 버렸다.
‘거짓이 불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탄로 난 것이다.’ 알고 그랬으면 공동정범이요 몰랐었다면 무식한 것이다. 무식해서도 곤란하지만 공범이면 물러나야 한다. 그래야 정통성이 바로 서는 것이고, 역사와 민족의 정기를 세우는 것이다.
셋째,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건 국민들이 정치권보다도 몇 수 앞을 훤히 내다보고 있다.
좀 지나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한국은 지금 짐승들과 사람이 혼재하고 있는 사회다. 누가 짐승이고 사람인지는 말을 안 해도 서로들 인식하고는 있다고 본다. 짐승들 중에는 힘세고 사람보다 영악해서 사람마저도 뛰어 넘나들고 있는 금수 몇 마리들과 빵 한 쪼가리에 허덕이는 반공원숭이 종족들이 공존하고 있다. 짐승들을 교화 교육시키는데 여러 가지 한계점을 서로가 알고 있는 마당에 짐승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래서 짐승들 만나러 우리는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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