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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용 단우 (전 광주흥사단 지부장)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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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04-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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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서는 일종의 시민운동이다. 합창을 통해 조금이나마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합창단을 만들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송한용 사학과 교수는 2017년 3월 시민합창단인 ‘광주흥사단 합창단’(합창단)을 만들어 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 교수는 “학창 시절 참여한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오랫동안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다”며 “통일 강연을 하는 것보다 통일에 관한 노래를 만들어 시민 앞에서 부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일주일에 한 번 1시간씩 50여 명의 합창단원이 모여 연습한다. 송 교수는 합창을 등산과 비교해 설명하며 “개인의 능력껏 행동해도 되는 등산과 달리 합창은 단체로 화합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합창은 혼자 소리의 크기가 다르면 안 된다. 모두가 마음 맞춰 똑같은 음을 내야 비로소 합창이 되는 것이다. 송 교수는 “합창은 같이하는 것이기에 극도로 나 자신을 절제해야 한다”며 “나를 내세우는 순간 합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처음 연습할 때는 모두 합창에 서툴렀다. 송 교수는 “처음에는 각자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크게 내버려서 합창이 엉망이었다”며 “절제하고 모두 같은 음을 내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단원끼리 성격, 의견, 역할 차이로 갈등 생길 때도 많았다. 송 교수는 “단원끼리의 갈등은 노래에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모임이지만 독창적인 개인들이 모여 하나가 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합창을 통해 천천히 다른 사람 목소리에 맞춰가는 법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합창단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 합창단을 만들었을 때다. 합창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합창단을 만들었다는 그는 “지휘자나 피아노, 악보, 보면대가 필요한 줄 몰랐다”며 “그저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하면 합창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합창단을 만들면서 집에 있는 피아노를 가져오고 지휘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합창단 외에도 기타 연주를 취미로 하는 송 교수는 악기 연주를 취미로 추천했다. 그는 “악기를 다루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오래 간다”며 “어떤 악기든 하나라도 할 줄 안다면 평생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고 말했다.

광주흥사단 합창단은 광주흥사단에 소속된 시민합창단으로 △민주 △정의 △평화 △통일을 내세우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합창단이다. 합창단은 창단된 2017년부터 매년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작년 12월 9일에는 ‘평화·통일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개최했다.

출처 : 전남대학교 신문방송사(http://cnumedia.j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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