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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대 단우 동정 - MBC 6시 내고향 출연 및 연합뉴스(kbs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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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27회 작성일 07-11-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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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민물장어’ 양식성공 김성대씨

동영상 보기:  http://sdym.kr/images/mbc.wmv
 
30여 년 동안 민물 장어 양식에 매달려 마침내 항생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민물 장어 양식에 성공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남 영암군 월출산 끝자락인 영암읍 녹암마을에서 대영양만(養鰻)과 덕암양만 등 민물 장어 양식장 2곳을 운영하는 김성대(54)씨는 4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무항생제 민물 장어 양식에 성공, 지난 5월 시판에 들어갔다.

김씨가 무항생제 민물 장어를 키우기로 결심한 것은 2005년 중국산 뱀장어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데 따른 파동이 계기가 됐다.

김씨는 28일 "당시 국산 장어는 상대적으로 안전한데도 양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죠. 그래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완전 무공해 장어를 양식해 브랜드화하자'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양식의 성공은 좋은 물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 김씨는 수많은 양식업자들을 만나며 여러 `비법'들을 전수받아 연구한 끝에 영암 월출산의 맥반석 암반수와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민물 장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수질을 만들어냈다.

김씨가 양식사업에 뛰어든 것은 대학 시절인 1973년으로, 당시 전남대 농대에 재학 중이던 김씨는 실뱀장어를 양식해 일본에 수출하던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 위해 휴학한 뒤 고향인 영암으로 내려가 양식사업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김씨는 2002년 양식장 근처 도로공사로 인한 소음 충격으로 장어가 집단폐사해 10억여 원의 손해를 보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품질 좋은 장어를 길러낸다는 양식업자의 뚝심으로 버텨 오늘에 이르렀다.

김씨는 "장어가 몸에 좋은데도 항생제에 대한 우려로 먹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무항생제 민물 장어를 브랜드화해 몸에 좋은 장어를 마음 놓고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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