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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공(광주고70기)단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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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
댓글 0건 조회 2,953회 작성일 16-01-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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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공(63·사진) 전 농협경제 대표이사가 쌀 농업의 혼이 서려있는 장성 ‘쌀의 집’을 넘겨받아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다.

쌀의 집은 퇴임 후 장성에서 벼농사 연구에 헌신한 노농(老農) 김재식 전 전남도지사가 꾸려 온 ‘노농 쌀 농사 공부방’으로 알려진 곳이다.

김 전 지사는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뒤 1992년 낙향해 일본서 들여온 우수 종자 17가지로 쌀 공부를 시작했다. 과학영농을 주장하며 신품종 벼를 개발해 지역 농협에 보급했다. 농협에서 공동재배를 통해 일반 쌀보다 절반 이상 높은 가격에 출하했다. 누구도 관심 없던 친환경 벼농사를 2000년대 후반부터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쌀 공부와 관련 정보교류를 위해 2001년 문을 연 것이 쌀의 집이다.

김 전 대표는 1975년 농협에 입사해 각 지역 지부장을 거쳐 전남 본부 경제본부장, 농협 중앙회 공판지원부장,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를 거치며 쌀의 집과 인연을 맺어온 터였다.

하지만 쌀의 집은 갑작스런 건강이상으로 김 전 지사가 요양원 생활에 들어가면서 2010년 이후 6년째 운영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김 전 지사와 김 전 대표가 다시 쌀의집 운영을 재기하기로 뜻을 모으고 김 전 대표가 이를 넘겨 받아 운영하기로 하면서 명맥을 이어가기로 했다.

농협생활 38년을 마치고 현재 EY한영회계법인에서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 전 대표는 쌀의집 인수인계를 계기로 전남 쌀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 중이다.

23일 오후 2시 장성 삼호웨딩홀에서 95세의 김 전 지사도 참석한 가운데 쌀의 집 인수인계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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