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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잘난 학교 광주드림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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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03회 작성일 08-1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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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흥사단 청소년연구원(원장 노미덕) 나잘난학교 소식입니다 -

학교 밖’ 청소년들 `나잘난학교’서 꿈 찾다
문화예술 대안교육공간 졸업식… 갖가지 끼 발산
 
▲ 나잘난학교 청소년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나잘난학교 제공>
 
 
지난 19일 동구 수기동의 광주흥사단에서 흥겨운 사물놀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 뮤직비디오도 상영되고, 청소년들은 무대에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는 음악을 수화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자리는 `나잘난학교’ 8기 졸업식이었다.

나잘난학교는 광주흥사단 청소년연구원의 부설기관으로 광주지방법원 가정지원을 통해 보호관찰 3개월 처분을 받게 된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공간이다. 기관은 청소년들에게 마음열기 프로그램, 인문학교실, 수화, 체육활동, 사물놀이, 노래교실, 기타교실, 상담, 요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법적으로 정해진 강제 수강이긴 하지만, 학생들은 심성계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변화됐다. 졸업식에서 청소년들이 배우고 체험한 것들을 함께 풀어놓을 수 있었던 것도 학생들의 자발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19명 중 졸업식에선 5명이 졸업을 했다.

김진환(17·가명) 군은 “처음에 프로그램 참여했을 땐 하기 싫고 그랬는데 재밌어지고 특기도 찾게 됐어요. 드럼을 배웠는데 정말 재미있고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학교에 복학하면 제 꿈인 체육선생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에요”라고 했다.

프로그램의 활동은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지난 5월 레드페스타에서 학생들은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배운 영상교육을 활용해 스튜디오를 운영했었고, 지난 9월에는 곡성에 있는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을 찾아 사물놀이, 밴드, 댄스 공연도 했다. 또 매달 한번씩 광주 아동생활시설 영신원을 찾아 배운 요리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등 문화도 나누고 있다.

청소년연구원 박영희 대안교육팀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성과다. 아이들의 자존감도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변화는 많은 이들의 자원활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법무부는 소년원이나 분류심사원에 주로 관심을 쏟으며 지원을 하고 있고, 교육부는 학교밖 청소년에 관심이 거의 없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는 한데, 프로그램 강사들은 대부분 교통비만 받고 봉사하는 이들이다.

청소년연구원 노미덕 원장은 “집안이 어렵거나 한부모가정의 청소년들이 참여를 많이 하고 있다. 끼가 있고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자아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들이 의미 있다”며 “여러 행정기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34-6658

조선 sun@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8-1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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