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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과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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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싱토니아
댓글 0건 조회 3,394회 작성일 13-03-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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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과 박정희
                                             
3년 전 천안함이 침몰했다.
이 사건은 국방에 대한 사건이었지만 우리 사회에 수많은 사안과 연계되어 있어서 이에 대한 정리와 진실은 역사의 몫으로 국민들이 지난 대선을 통해 만들었다는 걸 인정한다.
왜 침몰했는가를 묻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따지고 싶지도 않는 더러운 기억만 남아 있기에
이 사건이야말로 역사에 맡겨야 할 사안으로 남겨 두고 싶은 것이다.
천안함이 침몰했던 그 당시 한국군 최고지휘부인 함참은 유성 계룡대에서 150명이 모여서 와인 잔을 높이 쳐들고 만찬을 한 직후였고,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골프치기로 시간계획이 되었다. 사건발생 49분이 지난 후에야 합참의장에게 보고가 되고, 국방부 장관에게는 그 보다 3분 뒤에 보고가 되었다. 그들의 말에 따른다면 폭격을 맞았는데도 거의 1시간동안 한국군 전군은 깜깜하게 모르고 있었다. 그 이후의 상황은 더 말해 무엇 하겠나, 술 먹고 해롱거리고들 있었는데... ...

그 사건이 일어난 뒤로 합참의장이 물러나고, 사태수습 한다고 버티던 국방장관도 그해 11월 연평도포격사건 뒤로 경질되었다. 200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국방예산에서 남한은 26조, 북한은 684억이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380배의 차이가 났다. 여기에 미군주둔비용까지 합치면 얼른 계산이 안 된다. 세세년년 그렇게 많은 국방예산을 지출한 것은 좀 안심하고 살겠다고 국민들이 물심으로 지원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그런데도 왜 얻어터지는가,
소위 종북 세력들 때문에 얻어터진다고 말해야 좋아할 국민들이 지금도 51%라고 필자는 믿는다. 그 뒤로 국방장관에 오른 사람이 김관진이다. 김 장관이 부임해서 했던 일 중의 하나를 소개한다.
‘수방사 병사빵값횡령사건’ 재수사 지시였다. 수방사 헌병단장에 부임한 이준 준장은 병사용 부식빵 구입비, 방탄철모 도색비, 주방용품비, 병사격려금등을 빼돌려 4,700만원을 빼돌렸다.
이를 내부 고발한 중령은 징계를 내리고 이준은 무혐의처분, 사건 종결지시자 소장은 서면경고로 끝날 사건이 김장관의 재수사 지시로 이준을 강제전역시킨 사건이다.
그가 이번 박근혜정부의 국방장관에 유임되었다. 국방장관이 유임되는 경우는 아주 특이한 일이다. 그래서 그의 이력을 뜯어봤다. 참군인 백두산 호랑이 김종서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번 그의 유임을 박근혜정부 들어서 가장 잘한 인사라고 한다.
그런데 왜 그가 유임될 수밖에 없었는가를 들여다보면 기가 막힌다. 국방장관후보자로 지명된 김병관 전 육군대장, 핸드폰 고리에 박정희 육영수사진을 걸고 다닌 사람, 천안함이 터진 다음날 골프쳤던 사람, 연평도 폭격사건다음날 일본으로 온천관광 다녀온 사람,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 오기 장군처럼 병사들의 화살 독을 입으로 직접 빨지는 못할 지라도 명색이 장군이라고 거들먹거리는 사람의 행동으로는, 한 나라의 국방을 책임질 사람으로는 형편없는 사람을 38일간이나 끼고 도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무엇하는 사람인가,
자 그럴 수도 있다고 치자.
청문회가 열렸다.
‘쿠데타를 찬성하는가,?‘ ’절대로 반대하고 막겠다.‘
‘5.16은 쿠테타인가, 혁명인가?’ ‘정치적 사안이라서 말을 할 수가 없다.’

1957년 전쟁이 휴전에 들어간 뒤로 56년이 지난 올해 들어서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가장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북에서 정전협정을 파기한다는 엄포는 없었다. 한반도 평화세력들까지도 앞장서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하는 마당이다. 이럴 때 박정희가 살아 있었다면, 박정희가 김관진의 자리에 있었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김관진이 그 자리에 묵묵히 있는 걸 다행으로 여길 사람은 국민들이 아니라 박근혜대통령 자신이라는 걸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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