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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의 2선이상은 재경지역으로 진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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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싱토니안
댓글 0건 조회 2,467회 작성일 15-05-14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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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의 2선이상은 재경지역으로 진출하라
(5.18 35주년을 맞으면서)

어렸을 때 동네에 사는 나보다 한 살 위인 형 한 분이 있었다. 모두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면소재지에 소재한 화산중학교를 가는데 읍내학교인 해남중학교도 아니고 광주 동성중학교로 진학을 하였다. 3년이 지난 뒤에 어찌된 영문인지 고등학교는 다시 해남고등학교로 돌아왔다. 어린 우리 생각에도 좀 이상하긴 했지만 어느 여름철 광주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다 방학을 해서 집에 있는 나를 보더니 초등학교만 졸업하고서 그 의 뒷바라지를 무던히도 했던 그의 손 위의 형이 나를 보더니 한 숨을 내쉰다. 서울로 고등학교를 보낼려고 중학교부터 대도시에서 공부하라고 보냈더니 같은 광주도 아니고 시골이나 진배없는 지방읍내 고등학교로 되돌아왔으니 그 심정이 오죽했으랴,
여기에서 잠깐 오해와 편견, 일반화의 오류를 가지게 되면 세상에는 할 수 있는 말이 거의 없다. 즉 해남고등학교는 같은 급지의 고등학교치고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만 미리 말씀드린다.

천신정의 개혁, 천정배,신기남,정동영 2001년, 민주당 소장파들로 이들은 이른바 정풍운동을 일으킨다. DJ 시절에 아무리 당해 봐야 공천권 탈락정도의 배수진을 깔고 요즈음으로 치면 새누리당의 유승민이 정도의 제 목소리를 냈다.  그 기치는 호남기득권, 즉 ‘DJ 가신정치에 대한 구정치 청산’으로 집약이 되지만 14년이 지난 오늘 이들을 보니 한갓 조무래기들이라는 생각밖에는 달리 해석할 아무런 가치를 부여할 수도 해서도 안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늘 어떤 인터넷글 중에서 흔하게 회자되는 백성들의 ‘무지와 무관심‘은 이미 그 도를 넘고, 중병이 걸려서 한국사회를 극도의 혼란과 가치질서를 무너뜨리고 미래의 희망마져 송두리째 앗아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들을 내 놓고 있다.
투표율 30%대의 특성은 알만한 30%는 아예 참여를 않고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30%는 기를 쓰고 달겨드니 지도부가 아무리 선거전략을 짜고 별의 별짓을 한들 선거결과는 뻔하고도 뻔하다. 이것은 비단 이번뿐이 아니었다.

그 무지들의 싸움으로 선거판을 끌고 들어갔던 것이 천신정이다. 물론 가만히 있는 신기남 의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말이다.
박근혜가 무슨 짓을 해도 박근혜만 찍는 90%의 국민들을 무식하다고 보는 분류법을 여기에 적용했다. 그 중의 나머지 10%는 늘 하는 말이지만 ‘천박한 놈들’이다. 대표되는 것이 조중동이요, 종편들이고 친일 DNA들이다. 무식하고 천박한 치들이 한국사회를 이렇게 만들고 있고, 그 놀음에 나름의 명분을 갖다붙였다지만 그 무지를 이번 선거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천정배, 정동영, 그리고 그들을 엄호하려는 월급쟁이 정치인들이라고 생각한다.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제법 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무식하려면 배경의 있어야 되고 그 배경이 지역이다. 개인적인 승리를 거두어서 의원회관 귀퉁이 차지한 것으로 만족했다면 조용하게 찌그러져 있기 바란다. 그래야 후일이라도 도모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왜 그래야 하는 지를 지금부터 말하겟다.
너희들이 그렇게 외쳤던 ‘구정치 청산’으로 호남에는 변변한 3선의원하나 버티기가 힘들었다. 야권의 정풍운동은 지역에 기생하는 사람들을 겨냥했고, 그것은 여지없이 호남지역 선배 국회의원들이었다. 분노했다. 아무리 운명이라지만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소수그룹이던 레이건도 미 합중국의 대통령을 두 번이나 하는데 해방전 26%에 달하던 호남인구가 현재 10.9%로 줄어 들었다지만 그중에는 똑똑한 사람도 많고 대통령감도 있을 수 있는데 호남이라는 운명 때문에 통일이 되기전에는 대권자체에는 도전할 수 없다는 물리적 숙명이 무었을 말하는 지 너무나 잘 알 것이다.
특별하게 타지역에 잘못한 일도 없고, 타 지역에 피해는커녕 학살당하고 소외당하고 멸시당하면서도 겨우겨우 지역 살림 꾸려나가고 있었고, 그러고도 남은 힘이 좀 되면 서울로 진학한 싹수있는 미래들을 위해서 격려하고 응원을 보내는 것으로 족했던 미련스러울정도로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었다.
너희들 알량한 무지속의 땅짚고 헤엄치기에 얼마나 많은 선배의원들이 지금으로치면 아무런 이유와 명분도 없이 사라져야 했는 지 알기나 하는가,
그리고 이런 지역주의는 10.9%에서 하나도 늘리지 못한다는 것을 정동영이는 저지난 대선에서 이미 뼈에 사무칠 정도로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또 이렇게 하고 있다.

같이 무식할 때는 힘이 있어야 하거늘 새누리당의 이정현이 국회의원 떨어져도 오히려 큰소리치고 중앙정부 인사권을 휘둘 수 있는 전형적인 친일 부역자DNA라면, 공부 잘해서 서울로 진학해서 체급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효도하는 것이지 조선시대 유배도 아니고 스스로 유배되었다고 징징거리면서 하소연해서 얻은 승리로 뭘 어쩌고 저쩌고 하겠단다. 대구의 김부견과 유시민, 노무현 문재인을 달리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아무 생각들이 없어서 DJ말년에 한화갑, 이인제를 놔두고 노무현을 선택했던 광주정신을 아무데나 붙여서 호소하고 그게 통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나 달콤한가,

‘천정배의원은 왜 경선을 거부했는가‘를 밝혀야 순서에 맞다.
그리고 ‘공천’은 어떻게 하는 게 합리적인지를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동영 전 민주당 대표에게는 질문할 꺼리가 100개도 넘을 것 같다.

누군가 지인이 보내 온
‘호남에서 2선했으면 정치인생의 본선인 3선부터는 재경지역에서 실력을 보여주라,’
아마도 거슬리겠지만 진정한 ‘광주정신과 호남정치’는 이런 게 아니겠나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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