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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월 뉴스레터(활동가단신) - 홍연희 : 서른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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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25회 작성일 09-01-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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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즈음에

홍연희(사회적멘토사업단)

나와 흥사단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학창시절때 교과서에서나 접했던 흥사단을 직접 알게 되어 비교적 짧은 2년의 대학생활 내내 흥사단 문턱을 참 많이도 드나들었습니다.

그 2년 동안 ‘광주흥사단동강대학아카데미 창단’이라는 나름의 업적도 세우고 졸업 즈음에는 흥사단인과 가정도 꾸리는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주는만큼 받고 받는만큼 줘야하는, 어찌보면 계산적인 세상에서 흥사단이라는 세계는 계산적인 것과는 너무도 먼 사람냄새 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그러한 흥사단에서 이번 ‘사회적 기업’이라는 자리를 나에게 넌지시 제안했을 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나를 고민케 했지만 또다른 한편으론 내가 흥사단에 애정을 갖고 있는만큼 흥사단도 내마음을 알아주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참 감사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현실만을 직시하며 살아가려하는 나에게 접어두었던 꿈을 더 늦기전에 펼쳐보라는 듯 민들레 홀씨 하나를 훌쩍 날려보내 주시더라구요.

그것도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서른 즈음에 말이죠.
그렇게 병아리 걸음을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익숙치 않은 일들에 몸과 마음이 늘 긴장되긴 하지만 백지와 같은 청소년문화의집에 내 힘으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렙니다.

다가올 따뜻한 봄에는 나를 시작으로 흥사단 사람들, 그리고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의 온기가 청소년문화의집에 가득할 수 있게 흥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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