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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문화허브의 진정한 주인으로>
                                           
                                                광주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장금순


광주흥사단은 이 지역의 청소년단체로서 위상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1996년부터 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어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인증기관으로써 이름이 높으며, 광주흥사단의 부설기관인 『청소년연구원』의 나잘난학교 또한 가장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 프로그램과 돌봄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금년 1월부터 『광주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됨으로써 광주흥사단이 그동안 갈구해온 수련시설을 얻게 되었고 더불어 한층 더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주는 현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서구청으로부터 광주흥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농성문화의집』과 더불어서, 문화의 시대에 문화수도를 꿈꾸는 시청소년문화의집은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문화예술 및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21세기 동북아 문화허브의 진정한 주인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광주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은 학교 안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의 터전으로 이용될 것이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모든 장르의 음악활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전국 규모의 행사인『2009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광주시청소년문화의집이 광주시로부터 주관처로 선정되었다는 점은 괄목할만한 성과입니다. 『2009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GYMF)』은 청소년 음악동아리지원사업과 창작곡 경연대회로 이어지는데 5월 29일에는 전야제가 열리며  5월 30일에는 본경연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특색사업으로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마당극 청소년퓨전마당극단 나르샤(날으는 날개)라고 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자랑거리라면 광주시청소년문화의집은 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는것과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하면서도 수천평이 넘는 공원부지(화정공원)안에 자리하고 있어서 맑은 공기와 새소리 그리고 소나무 전나무 등 숲이 일품이라는 것입니다.

부언하건데,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선생님에 의해 창립된 이래로, 60년대 이후부터는 인물양성을 위한 청소년 아카데미운동을 전개하여 오고 있습니다. 그와 발맞추어 광주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청소년들이 미래의 건강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펼쳐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