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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지부 사무처 김은경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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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
댓글 1건 조회 2,300회 작성일 16-10-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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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행문은 8월 27일~28일에 광주흥사단과 대구흥사단이 함께하는 영호남 교류후에 쓰여진 기행문이다)

          ALL NEW 대구

나에게 대구는 아버지의 기억을 통해서만 설명되는 곳이었다. 그런 나에게 대구는 꿈속과도 같은 곳이다.
광주흥사단에서 대구와의 영호남교류 기회가 생겨 대구를 방문하게 된 나는 꿈속으로 가는 길처럼 설레임이 가득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하여 정신없이 대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되는 광주와는 또 다른 대구 도심의 모습에 한 동안 창밖만을 바라보며 신기함을 감출 수 없었다.

신기함과 설레임을 가득안고 대구에서 처음 맛보게 된 것은 대구의 10미 중 하나인 찜갈비 였다.
맛깔스럽게 차려진 상차림에 먹기 전부터 연신 사진을 찍으며 광주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랑부터 시작하였다. 살짝 매콤하지만 달달한 맛의 찜갈비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맛있는 찜갈비 식사를 시작으로 청라언덕으로 이동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대구의 핫(HOT)한 여름에 대해서 익히 들었던 터라 아직은 더운 8월에 투어를 하며 걸을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했다. 한껏 걱정을 하고 내렸지만, 대구가 우리를 위해 더위를 걷어간 듯 살랑이는 바람이 기분 좋은 날 이였다.
날씨 덕분인지 청라언덕 투어는 카메라를 들이울 때 마다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근대식 건물들이 멋지게 들어서있었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역사의 현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100년전의 시대를 보는 듯하였다. 청라언덕에 있는 근대식 건물들은 외국의 선교사들이 정착하여 생활하던 곳이라 하였다.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집 안쪽으로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들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3.1운동계단으로 이동했다. 계단 옆으로 안개식으로 뿌려주는 물 줄기가 너무나 반가웠다.
태극기가 쭉 이어져 있던 이 길은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순간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이런 자료들이 남아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였다.

영남 최초의 고딕양식 성당인 계산성당을 지나 교과서에서 보았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시인 이상화 시인의 생가 투어까지 알차고 아름다운 근대사 골목투어를 마치고 다음은 요즘 SNS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김광석 길로 이동하였다.
입구에 있던 동상과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김광석 길 투어를 시작했다. 아기자기 오밀조밀 붙어있던 상점들과 벽면 전체에 그려져 있던 벽화들은 한걸음 ,한걸음 뗄 때 마다 포토존을 만들어, 한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좁은 골목이었지만,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 보기 좋았다. 

하루를 꼬박 잡아도 다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먹거리로 꼭 다시 한번 더 대구만을 즐기기 위해 찾아와야겠다~ 마음먹었다.
나에게 처음 시작 되었던 대구와는 완전히 다른 대구를 느낄 수 있게 되어 굉장히 행복하였다.
광주에 돌아와서도 친구들에게 대구는 꼭 한번 가볼 곳 이라고 홍보하며 한 동안 대구홍보대사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근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현대에 잘 녹여,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도시 대구에 대한 나의 모든 생각이 달라졌던 1박 2일 이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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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님의 댓글

충신 작성일

같이 가보고 싶네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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