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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하계수련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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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화
댓글 1건 조회 3,238회 작성일 10-08-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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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15일 광주흥사단 고등학생 아카데미 회원들과 사무국 활동가 40여명은 변산반도로
45차 아카데미 하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사무처 살림에 예산도 문제고..
지금의 아이들이 만족할 좋은 프로그램과 내용을 기획해야 했고.. 날씨도 연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일은 바로 지금의 고등학생들에게 3일간의 수련회를 간다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요??


여름방학은 이미 입시를 위한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으로 이름만 다른 등교요 수업의 연장이 되었고
각기 학교가 다르기 때문에 그나마 몇일 쉬는 실제 방학 휴식기간도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또 입시와 학업 부담과 압박에 눌린 아이들도 3일 수련회를 가는 거에 주저했습니다.
심지어 한 학교의 담임은 학교 학생 전원을 못가게 하겠다고 아이들에게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아마 지난 몇년동안 고등학생아카데미 하계수련회가 중단 되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카데미 조직과 활동이 어느 해보다 더욱 건실해지고 회원들의 소속감과
활동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올해입니다. 때문에 아카데미 학교별 회장들부터 열심히 회원들과 후배들을
독려하여 수련회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날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낙뢰가 떨어지는 것이 마치 한 담임의
으름장 처럼 들렸습니다만, 한명도 취소하지 않고 참여해 주었습니다.


3일 동안.. 에어컨도 없고 화장실과 세면장도 비좁은 공간에서 선풍기 바람을 함께 나누고 함께 밥을 지어먹고
함께 자고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생활하며 우정이 싹트고  돈독해져 가는 경험이 신비롭습니다


처음으로 북채를 잡아보고 꽹과리를 두들겨 보며.. 사람들 앞에 나서 연극을 공연하며 늘 의자에만 앉아 굳어진
몸으로 춤을 춰보며 내 안의 문화적 감성을 깨우치고 함께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대견했습니다.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 몇장과 간략한 소개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감동과 배움들이
일어난 3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 몇년이고 최근의 청소년 단체 동아리 활동들입니다만,
우리 흥사단 아카데미 만큼는 역사와 전통을 튼튼히 이어가는 초석을 다시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이 자리를 빌어 아카데미와 흥사단에 늘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여러 선배님들 그리고 흥사단의 단우,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사무국장 이종화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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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구님의 댓글

강창구 작성일

참으로 장하고, 좋은 수련회를가졌네요.
예전의 향수가 무척 많지만 현실에 적용할 수가 없는 것이고, 이렇게라도 다시 시작해서 한창시절의 연인원 400명수련회가 재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  동지단우님들의 적극적 지원과 실무진의 노력이라면 못할 게 뭐 있겠습니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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