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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두를 대령하라!"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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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창구
댓글 0건 조회 3,883회 작성일 10-08-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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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은 성품이 온화하셨다는데...,
실은 나도 부드럽고, 또  읽어서 마음 편한 글 한번 쓰고 싶기도 한데 게시판이 갈수록 살벌해지니 송구하기도 합니다.
'청문회에 나가봐야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 수가 있다.'
도산이 100년전에 그토록 주창했던 '이상국가'  민족 전도대업의 기초, 정직사회가 뿌리채 흔들리는 국민 각자의
현재위치를 짚어주는 방담입니다.

개작두와 싱가포르

"개작두를 대령하라!" "쳐라!"
부패황족에게는  용작두,
부패관리에게는  범작두,
일반잡범에게는  개작두,
 작두끝 손잡이에 동물형상을 새기고 용도에 따라 범법자의 목을 무지막지하게 작두로 잘라버리는 순간 TV화면은 튀긴 핏물로 뒤덮이면서 드라마가 끝이 난다.

판관 포청천,
중국 북송시대 지방관으로서 부당한 세금을 없애고, 억울한 사건을 해결해 민심을 돌보고, 판관이 되어 악랄하고 부패한 정치가,권력자(왕실,귀족)들을 가차없이 작두로 처벌한 실존인물 포청천,  대만에서 극화한 드라마를 1990년대 초 TV에서 방영할 때  밤늦은 시각이었으나 꽤 인기가 있었다.

문민정부가 막 들어서고 하나회를 척결하고, 과거의 부패를 정리하는 시점이기도 하거니와 부패로 인한 좌절과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국민적 기대를 드라마에서 풀었던 기억이 새롭다.
인정사정이 없었다. 사형제 폐지나, 사형수의 인권도 존중되어져야 한다는 현대의 논리대로라면 아무리 그가 극악무도한 탐관오리라 했더라도 그렇게 단칼에 작두로 목을 댕강 잘라버린다는 건 후진적이고, 반 인륜적인 게 틀림없으나 국민들은 왜 거기에서 가느다란 희열마저 느꼈을까?

갤럽이 최근 4년간 148개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가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 50위로 조사 되었다. 작년의 경제규모가 세계 15위 였던 것과 비교하면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반면 1위는 싱가포르, 뒤를 이어 뉴질랜드와 캐나다가 2,3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그 무엇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나라가 되었을까,

싱가포르 또한 무식하게 집행하는 형벌인 태형으로 유명하다
태형 집행에는 2∼3명의 교도관이 참가한다. 이들은 길이 4피트(1.2m),너비 3㎝짜리 회초리를 약 3m 뒤에서 달려나오면서 휘두른다. 죄수의 발목,허벅지,허리,등,손 등은 모두 단단히 묶어 장파열 등을 예방한다. 간호사가 반드시 입회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살이 찢어지면 약을 바른 뒤 태형을 계속 집행한다.
한 번 선고된 태형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집행된다. 태형은 죄수의 불안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시에 불러 이뤄진다. 집행 도중 죄수가 실신하면 병원에서 치료한 뒤 나머지 매질을 가한다.
태형의 충격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남성은 발기부전증에,여성은 불임에 걸릴 수 있다. 싱가포르는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는 달리 여성에게는 태형을 내리지 않고 있다.
태형은 16세∼50세의 남성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 성폭행과 강도,불법무기 소지 등 약 40개의 범죄는 태형이 반드시 적용된다. 사기나 과실치사,성추행 등은 법관의 재량에 따라 태형을 받을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범죄자는 면제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적용된 예는 드물다.

과거 포청천과 현대의 싱가포르, 먼나라 딴나라 얘기로만 흘리고 싶지 않다.
당장 수입이 시급하다.  심판이 공정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

    2010.  8 ,  25
    경술국치일을 나흘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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